먹거리
나만의 커피 로스팅
수삐트
2013. 9. 27. 11:36
달달한거 자체를 싫어해서 인지 요즘은 원두커피 마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시간이 나면 원두를 볶습니다. 한번 볶아놓으면 한달 조금 못되게 쓰지요.
특별한 로스팅 기계나 도구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안쓰는 오래된 편수 냄비를 사용합니다.
집에서 하다보니 강배전은 안합니다. 연기가 많이 나기도 하고 원두 껍질이 마구 날려서 눈치 먹습니다.
약 20분정도만 고생하면 한달 가까이 내가 마시고 싶을때 갈아서 커피를 마시죠.
로스팅이 끝나면 채망에서 식혀주면서 껍집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쟁반에 넓게 펴서 가스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로스팅된 원두가 한통 가득하게 차니 마음이 느긋해 지네요.
이번 원두는 케냐AA입니다.